이번에 남겨보는 책은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판덩이라는 중국 분이시고요, 출판사는 미디어숲입니다. 이 책은 제가 이번에 서평단으로 선정이 되어서 받아서 읽게 된 책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소개하기 전에, 제가 예전에 한 번 소개해 드렸던 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라는 책인데요, 같은 저자인 판덩의 책입니다. 그 책을 먼저 읽고 이번에 최신간으로 나온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예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양보’
이 책 역시 공자의 논어 사상을 해설한 내용인데요, 읽으면서 눈에 들어왔던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예의’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우리는 왜 예의를 배우는 걸까요? 회사 생활을 잘하기 위해서일까요? 인정받기 위해서일까요? 좋은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일까요?
이 책에서는 그 모든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예의의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해 한마디로 정리합니다. 바로 ‘양보’입니다. 양보를 모르면 예의를 지킬 수 없다는 말이었는데요, 이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예의라는 것이 단순히 형식적인 행동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마음을 내어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에서 뒤에 사람이 오면 기다려주는 것, 문을 잡아주는 것, 운전할 때 양보하는 것, 이런 것들이 모두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양보라고 느껴졌습니다.
자리에 대한 고민보다 중요한 것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자리가 없다고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설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저 역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환경이나 기회를 먼저 이야기하지만, 정작 내가 준비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남을 보는 시선, 그리고 나를 보는 시선
책에서는 사람들의 두 가지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타인의 잘못을 보고 그것을 지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것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공자의 말처럼 어질지 못한 사람을 보면 나를 반성하고, 어진 사람을 보면 내가 왜 그렇게 되지 못했는지를 고민하라는 부분이 굉장히 와닿았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성경의 한 구절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남의 눈에 있는 작은 티는 잘 보면서, 자기 눈에 있는 큰 들보는 보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야장 이야기,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
책에는 공자의 제자인 공야장 이야기도 나옵니다.
공야장은 새의 울음소리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로, 그 능력으로 억울한 누명을 벗게 됩니다.
그리고 공자는 그를 자신의 사위로 삼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과연 딸의 의견은 충분히 반영되었을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그 시대에는 자연스러운 일이었겠지만, 지금의 시선으로 보면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읽고 나서 느낀 점
이 책은 논어를 단순히 해석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대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풀어낸 책이라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읽다 보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인간관계나 태도에 대한 부분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충분히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논어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처럼 쉽게 풀어낸 글을 통해 접근하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삶에 대해 한 번쯤 돌아보고 싶을 때, 조금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하고 싶을 때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책이 있으면 이렇게 편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